배달앱 수수료를 제한하는 ‘온플법’이 입법 추진됩니다.
플랫폼 중개 수수료 상한제 도입의 배경과 자영업자·프리랜서에 미치는 실무적 변화를 정리했습니다.
“배달 수수료가 너무 올라서 남는 게 없어요.”
“플랫폼이 정한 요금이라 그냥 따르는데, 이젠 법으로 제한된다던데요?”
2025년,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배달앱·숙박앱 등 온라인 플랫폼의 수수료 상한제를 법제화하겠다고 발표했어요.
이른바 ‘온플법(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)’이 국회에서 다시 논의되기 시작했고,
배달의민족·쿠팡이츠·요기요 같은 플랫폼의 ‘중개 수수료’를 직접 제한하는 조항이 포함될 전망이에요.
이번 글에서는 수수료 상한제가 왜 논의되는지, 온플법이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,
자영업자나 입점업체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정리해볼게요.
- 중개수수료: 배달앱 등 플랫폼이 입점업체(식당 등)로부터 매출의 일정 비율을 받는 비용
- 온플법(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):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의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한 법안
- 수수료 상한제: 플랫폼이 수수료를 일정 비율 이상 받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제도
- 입점업체: 배달앱·숙박앱·오픈마켓 등에 입점한 자영업체
- 중소벤처기업부: 온플법을 실무 주관하는 부처, 소상공인 보호 목적
🧾 왜 수수료 상한제가 필요한가요?
최근 몇 년 사이, 배달앱 수수료가 25~35%까지 증가하면서 자영업자의 순수익이 급감했어요.
특히 광고 패키지와 정률 수수료가 함께 적용되면서 사실상 플랫폼이 수익의 절반을 가져가는 구조가 형성되었고,
정부는 이를 시장 실패로 판단하고 제도 개입에 나선 거예요.
🧾 온플법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?
온플법은 배달앱뿐 아니라 네이버쇼핑, 쿠팡, 야놀자 등 모든 온라인 중개 플랫폼에 적용되는 법안이에요.
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아요:
- 수수료 부과 기준의 사전 명시 의무
- 수수료율 상한선 설정 권한을 정부가 갖도록 함
- 입점계약 해지, 노출 순위 차별 등 부당행위 금지
🧾 배달앱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부분은?
가장 큰 변화는 바로 ‘중개수수료 상한제’의 실질 적용 여부예요.
현재는 ‘시장 자율’에 맡겨져 있는 구조지만, 정부가 일정 수수료율(예: 20%)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제한하면,
플랫폼의 수익모델이 크게 바뀔 수밖에 없어요.
🧾 수수료가 내려가면 음식 가격도 내려가나요?
단기적으로는 어려워요. 가격 인하보다 자영업자의 수익률이 개선되는 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요.
즉, 판매가 동일해도 더 많이 남기는 구조가 되는 것이죠.
🧾 자영업자나 입점업체 입장에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?
법안이 통과되면 플랫폼이 계약서를 바꿔야 하므로, 수수료 기준과 노출 규칙을 꼼꼼히 확인해야 해요.
또한 ‘수수료율 고지’ 의무가 강화되기 때문에 명확한 정산 내역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도 생겨요.
🧾 프리랜서나 라이더도 이 법의 수혜 대상인가요?
직접적인 대상은 아니지만, 플랫폼 전체의 수익구조가 조정되면 배달비·기사료 구조도 일부 변동 가능성은 있어요.
다만 온플법은 입점 사업자 보호에 집중된 법이라, 라이더는 노동법상 별도 제도로 분리될 가능성이 높아요.
🧾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요?
수수료 상한제만으로 모든 부담이 사라지진 않아요.
하지만 과도한 광고비·마케팅 비용을 강제할 수 없게 되면, 입점업체의 고정비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는 분명히 있어요.
또한 이익 구조가 명확해지면 정부 지원 정책과 연계도 쉬워져요.
🧾 법안 통과 시기는 언제쯤인가요?
2025년 6월 기준, 중기부가 추진안을 마련해 7월 입법예고 예정이에요.
여야 정쟁 요소가 적은 법안이라, 2025년 하반기 내 국회 통과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전망이 많아요.
🧾 기존 온플법은 왜 무산됐었나요?
2022~2023년 간 논의됐던 온플법은 대형 플랫폼의 반발과 규제 과잉 우려로 무산됐어요.
하지만 2025년 현재는 정권 기조 자체가 자영업자 보호 중심이라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어요.
⚠️ 실수 주의
- ‘수수료 상한제’는 모든 플랫폼에 즉시 적용되는 게 아님 → 시행령·고시로 구체화 예정
- ‘온플법’은 입점업체 기준 법안 → 고객·배달기사에게는 직접 적용 안 됨
- 수수료율 자체가 낮아져도 광고비 구조가 남아있으면 총 부담은 여전히 클 수 있음
📌 핵심 정리
- 중개수수료 상한제 도입을 포함한 온플법 입법이 2025년 하반기 추진 중
- 배달앱·쇼핑 플랫폼의 수익구조가 변화될 가능성 있음
- 자영업자·입점업체에 실질적 수익 개선 효과 기대, 준비 필요
📝 사례 요약
- A씨(배달 전문 음식점): 기존 배달앱 수수료 30% 부담 → 상한제 도입 시 20% 이하 가능성
- B씨(프리랜서 디저트 판매자):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시 수수료 기준을 계약서로 명확히 확인
-C씨(소형 카페 사장): 요기요·배민 중복 입점, 노출 순위 문제로 정산 불만 → 온플법 시행 시 개선 기대
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는 단순히 가격 문제가 아닌, 공정거래 구조를 재정립하는 이슈예요.
이제는 자영업자도 수수료율, 계약조건, 광고비 구성까지 꼼꼼히 따지는 시대입니다.
온플법이 통과되면, 입점업체가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도 한층 커지게 돼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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