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리랜서 노트

간이과세자, 장부 입력 안 하면 환급 못 받아요

박달매 2025. 5. 14. 19:30

 홈택스로 종합소득세 신고할 때 경비 입력을 빼먹으면 환급이 줄거나 아예 없을 수 있어요. 

“종합소득세 신고 다 했는데, 왜 환급이 없죠…?”
실제로 간이과세자나 프리랜서분들 중에 ‘간단 신고’만 하고 끝냈다가
환급이 없거나, 세금을 더 내게 되는 경우가 정말 많아요.
홈택스 신고 화면을 따라가다 보면 ‘경비 입력 항목’을 그냥 지나치기 쉬운 구조라 그렇죠.
오늘은 간이과세자 신고 시 ‘경비 항목’을 놓치면 생기는 문제
실수 없이 입력하는 방법까지 간단히 정리해드릴게요.


※ 간이과세자: 연 매출 8천만 원 이하, 부가세 간편 납부 대상자
※ 필요경비: 소득을 얻기 위해 사용한 비용
※ 환급: 실제 납부세액보다 결정세액이 적을 경우 돌려받는 금액


⚠️ 홈택스 따라가다 보면 경비 입력 칸이 안 보여요
홈택스는 신고 프로세스가 자동화돼 있지만,
‘경비 직접 입력’ 항목은 중간에 ‘간편장부/복식장부 작성’ 버튼을 눌러야 나와요.
이걸 모르고 그냥 통과하면 매출만 신고되고, 경비는 0원 처리됩니다.

⚠️ 경비가 0원이면 무슨 일이 생기나요?
매출만 있고 비용이 없다고 가정하니까, 이익이 과도하게 커지고 세금도 많아져요.
그리고 환급 받을 수 있었던 금액도 사라지죠.

⚠️ ‘간이니까 단순 계산’은 환급과 아무 상관없어요
간이과세자라도 종합소득세는 본인이 직접 입력한 경비 기준으로 계산돼요.
즉, 홈택스가 계산해주는 게 아니라, 내가 넣은 숫자대로 과세표준이 달라지는 구조예요.

⚠️ ‘모두 경비로 빠진다’는 착각도 문제예요
카드로 쓴 금액이 자동으로 들어가 있을 줄 아는 분들이 많은데,
전혀 그렇지 않습니다.
홈택스 신고 시, 경비는 직접 입력하지 않으면 아무 것도 반영되지 않아요.

⚠️ 경비 입력은 이렇게 하세요
1. 신고 도중 ‘단순경비율/기준경비율/간편장부 작성’ 선택 화면에서
2. ‘간편장부 작성’ 클릭 → 경비 직접 입력란 확인
3. 영수증/장부 기반으로 항목별 정리 입력 (재료비, 외주비, 교통비 등)

⚠️ 경비 입력 안 했는데 환급 요청해도 되나요?
불가능해요. 신고한 내용 기준으로 세금이 결정되기 때문에,
경비를 넣지 않았으면 이미 끝난 구조로 판단돼요.
수정신고나 경정청구 절차를 따로 밟아야 해요.


신고를 했다고 다 끝난 게 아니에요.
간이과세자도 경비를 직접 입력하지 않으면 환급은커녕 세금이 더 늘어날 수 있어요.
홈택스 화면만 믿지 말고, 내가 쓰는 비용은 꼭 따로 정리해두고 직접 넣어야 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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